일본 여행 중 식당에 들어갔을 때 직원이 빠르게 일본어로 말을 걸면 음식 주문보다 입장 과정에서 먼저 당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 식당에서 자주 듣는 인사말부터 인원수, 예약 여부, 좌석 안내까지 알아두면 좋은 일본어 표현과 한글 발음을 정리했습니다.
1. 일본 식당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듣는 인사말
2026년 9월 발표된 관광 통계에 따르면 2026년 8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309만 8,900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한국인은 85만 500명으로 전체의 약 27.4%를 차지했습니다. 일본 식당에 들어서면 직원이 가장 먼저 사용하는 인사말은 'いらっしゃいませ(이랏샤이마세)'로, 한국어의 '어서 오세요'와 비슷한 의미입니다. 손님은 반드시 같은 말로 답할 필요가 없으며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거나 미소로 반응하면 자연스럽습니다. 이후 직원이 인원수나 예약 여부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바로 빈자리에 앉기보다는 입구에서 잠시 안내를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2. 혼자 또는 두 명이 식당에 들어갈 때 사용하는 표현
일본 식당에서 가장 자주 듣는 질문 중 하나는 '何名様ですか?(난메이사마데스카)'이며, 이는 '몇 분이세요?'라는 의미입니다. 혼자 방문했다면 '一人です(히토리데스)', 두 명이라면 '二人です(후타리데스)'라고 답하면 되고, 세 명은 '三人です(산닌데스)', 네 명은 '四人です(요닌데스)'라고 표현합니다. 특히 일본은 혼자 식사하는 문화가 익숙한 편이어서 라멘집이나 규동집, 카운터석이 있는 이자카야 등에서 이러한 표현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발음이 헷갈리더라도 손가락으로 인원수를 함께 표시하면 직원이 이해하기 쉬우며, 짧고 정확하게 대답하는 것만으로도 입장 과정이 훨씬 편해집니다.
3. 예약한 식당과 예약하지 않은 식당에서 사용하는 일본어
인기 있는 일본 식당이나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이자카야에서는 입장할 때 'ご予約はありますか?(고요야쿠와 아리마스카)'라는 질문을 들을 수 있는데, 이는 예약 여부를 확인하는 표현입니다. 예약했다면 '予約しています(요야쿠시테이마스)'라고 답하고 예약하지 않았다면 '予約していません(요야쿠시테이마센)'이라고 말하면 됩니다. 예약한 사람의 이름을 전달할 때는 '〇〇で予約しています(〇〇데 요야쿠시테이마스)'라고 표현할 수 있으며, 예약 확인 화면을 함께 보여주면 더욱 편리합니다. 예약 없이 방문했다면 '今、入れますか?(이마 하이레마스카)'라고 물어 지금 입장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4. 자리가 없거나 좌석을 선택할 때 필요한 일본어 표현
일본 식당에서 '満席です(만세키데스)'라는 말을 들었다면 현재 자리가 모두 차 있다는 의미이며, '少々お待ちください(쇼쇼 오마치쿠다사이)'는 잠시 기다려 달라는 안내입니다. 대기 시간이 궁금하다면 'どのくらい待ちますか?(도노쿠라이 마치마스카)'라고 질문할 수 있지만, 정확한 대기 시간을 안내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혼자 방문하여 카운터석을 원한다면 'カウンター席はありますか?(카운타세키와 아리마스카)'라고 물어볼 수 있고, 테이블석을 원할 때는 'テーブル席をお願いします(테에부루세키오 오네가이시마스)'라고 말하면 됩니다. 또한 금연석을 요청할 때 사용하는 '禁煙席をお願いします(킨엔세키오 오네가이시마스)'도 기억해 두면 편리하지만 실제 좌석 선택 가능 여부는 식당의 운영 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5. 라멘집과 이자카야는 입장 방식이 어떻게 다를까?
일본에서는 음식점 종류에 따라 입장과 주문 방식이 달라지므로 기본적인 일본어 표현과 함께 매장 시스템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일부 라멘집은 입구의 '券売機(켄바이키)'라는 식권 발매기에서 먼저 음식을 선택하고 '食券(쇼켄)'을 구매한 뒤 직원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반면 이자카야에서는 직원에게 인원수를 말한 뒤 자리를 안내받고 음료나 음식을 주문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お通し(오토시)'라는 기본 안주가 별도 비용과 함께 제공되기도 합니다. 직원의 설명이 잘 들리지 않을 때는 'すみません(스미마센)'으로 말을 건 뒤 메뉴나 안내문을 보여 달라고 요청하면 도움이 되며, 주문과 결제 방식은 매장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입구의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일본 식당 방문 경험담|오사카 이자카야에서 느낀 실전 회화의 중요성
오사카 텐마처럼 작은 이자카야가 모여 있는 지역에서 식당을 방문하는 상황을 떠올려 보면, 처음에는 일본어를 얼마나 잘해야 하는지 걱정되지만 실제로 가장 중요한 것은 직원의 첫 질문을 알아듣는 일입니다. '이랏샤이마세'라는 인사에 길게 대답할 필요 없이 인원수를 전달하고 자리를 안내받으면 이후 주문 과정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혼자 식당에 들어갈 때 '히토리데스'라고 말하거나 예약하지 않았을 때 '요야쿠시테이마센'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면 일본어 초보자도 한결 편안하게 식당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본 여행에서 필요한 회화는 어려운 문법보다 상황에 맞는 짧은 표현에서 시작되므로, 입장 전에 몇 가지 기본 문장만 익혀도 현지 식당을 경험하는 즐거움이 훨씬 커질 것입니다.



